새로운 월세 시대의 도래, 기회는 지금이다.


월급 외의 파이프라인을 만들어라


보통 회사 동료들이 모이면 상사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연말을 인사 시즌이라 떠도는 하마평이 많은 평인데, 예를 들어 누가 이사가 되며 어떤 라인으로 끌어주겠느냐? 누가 잘되며, 누가 좌천 될것 같느냐? 등 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모두가 관료적인 한국사회의 특성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윗사람에게 잘 보이더라도 1~2년이 지나면 상사가 바뀌게 되고 믿고 따랐던 파이프라인이 없어지게 됩니다. 즉, 직장 생활에 올인한다고 해서 미래가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국민연금만으로는 노후 대비가 어렵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결국 회사도 사회도 나를 지켜주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이를 알면서도 다른 살길을 찾아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지금이야 월급을 받고 있으니 당장 절실한 문제로 느끼지 않는 것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부족한 월급을 보충해주고, 퇴사 이후의 갭을 메꾸어줄 중요한 수단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제 개인도 회사처럼 영업의 파이프라인 처럼 만들고 관리하는 1인 기업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바로 부동산에서 그 해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 중에서도 '월세'라는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초기에는 구축을 위해 약간의 노력이 필요하고, 가끔 입주자의 요구 사항을 들어주는 수고 정도를 해야 하지만, 일단 매입한 후에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는 상가 투자와는 조금 다릅니다.
 하나하나 실천하다 보면 아침 출근길에 월세 입금 문자를 받고 기분 좋게 출근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것입니다. 집을 살 돈이 없는 사람이라 해도, 집 없이도 우러세 받는 알짜배기 투잡 또는 부업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날수 있습니다.

고시원보다 쉐어하우스 찾는 사람들


먼저 구글 트렌드 '월세'라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월세에 대한 관심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정점은 1월~2월, 8월로 이사 철과 일치함을 알수 있습니다. 네이버 데이터랩은 궁금한 검색어나 주제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검색하는지를 알아 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이나라지표에서는 경제, 사회, 환경 등에 관한 다양한 지표를 제공합니다. 이들 사이트를 방문하여 들여다 보면 트렌드를 파악할수 있습니다. 2016년 5월 부터는 고시원보다 쉐어하우스를 검색하는 사람이 확연히 많아 졌습니다. 추가로, 소셜 메트릭스 라는 서비스가 있는데, 검색어 분석 서비스로 검색어에 대한 긍정/부정, 연관어 등에 대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세가 된 1인 가구와 비혼 세대의 트렌드는?


통계청의 '2015 인구 주택 총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가구의 수는 약 520만으로 전체 일반 가구의 약27.2%의 비중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비혼 세대는 '독신'과는 다른 형태이며, 기존과는 다른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형성하는 데 대한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며, 모임이나 동호회 등에 적극 참여하여 외로움을 잊고 산다고 합니다. 결혼을 필수가 아닌 옵션으로 생각하며, 가정보다는 나를 선택하는 세대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또오르는 공유 경제, 시대의 흐름에 올라타라


최근 전 세계는 공유경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공유경제란 물품을 소유의 개념이 아닌 사용의 개념으로 보고 사용 가치를 높여 불필요한 자원의 낭비를 방지하고 협력하여 소비하는 것을 말합니다. 공유경제를 대표하는 기업으로는 차량 공유 서비스를 주도하는 우버와 숙박 공유 서비스인 에어비앤비를 들수 있습니다. 

돈 없이도 가능한 새로운 임대 사업의 개념


기존의 임대 사업이 부동산을 소유하고 임대하여 임대료를 수취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부동산을 소유하지 않고서도 서비스 가치를 높여 여러 사람에게 빌려주고 임대료를 수취하는 방식으로 또는 소유한 부동산을 쪼개고 나눈 후 단순한 공간 제공 외에 특별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을 통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임대사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리스크 제로! 한 달 월급만 투자하면 꼬박꼬박 월세 받는다.


먼저 홈 쉐어링 또는 룸 쉐어링입니다.말 그대로 본인이 거주하는 집이나 방을 공유하는 방식입니다. 실제로 서울시에서는 한지붕 세대공감 사업과 세대융합형 룸셰어링이라는 주거공유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본인이 살고 있는 주택의 남는 방을 임대하면 추가 투자금 없이 임대 소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인테리어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하고, 임대하는 방에 침대나 옷장 등을 들여놓는 등 일부 투자는 해야 하지만 그다지 큰 금액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빌린 집으로 매달 제2의 월급을 받을 수 있다. 


집을 임차하여 운영하고, 쉐어하우스에 입주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주거서비스를 제공하여 사용료를 받는 방법입니다.
 임차하여 운영할 경우, 계약 기간이 종료되면 보증금을 모두 돌려받을 수 있으며, 당장 거금의 목돈이 들지 않습니다. 투자금은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서울과 지방 모두 1,000~2,000만우너 정도면 가능한 곳을 찾을 수 있습니다. 
 1 먼저 대학가 인근의 지방 아파트를 임대 사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요즘은 너무나 많은 빌라와 원룸들이 대학가 앞에 신축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한 데다, 이런 빌라나 원룸은 대개 다가구이거나 몇 세대가 통으로 매매되므로 투자비도 많이 들어갑니다. 또한 학교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아파트가 신축될 땅도 거의 남아 잇지 않은 곳이 많기 때문에 어느 정도 차별화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대학가 인근 소형 아파트를 5,000만원에 매입해서 70% 대출 받아서 운영할 경우, 약 300만원 정도 들여 화장실 도매, 장판등을 리모델링을 하여 임대로 내 놓을 경우 투자 수익율은 거의 8.5%정도 됩니다. 
 2 또 다른 하나는 서울 인근 역세권 지역에 집을 임차하여 쉐어하우스로 재임대하면 적은 돈을 투자하여 사업이 가능합니다.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100만원에 임차하여 1인실(50만원) 2개, 2인실(40만원) 1개로 구성하여 운영한다면 수익율이 23%정도로 높은 편이었습니다.
 3 부분 임대 아파트로 임대 수익을 올리는 것입니다. 가벽등을 설치하여 현관이나 화장실, 부엌 등을 구분 설계하고 개별로 임대 가능하도록 설계한 아파트 입니다.
 대학가 인근처럼 원룸 수요가 많은 곳, 예를 들어 이대역 인근의 아현역 푸르지오 아파트나 중앙대 인근의 흑석동 센트레빌 아파트가 일부 세대에 부분 임대 설계를 적용하여 분양했습니다.

이처럼 요즘에는 다양한 구성 및 설계 등을 통해 공간을 나누고 가치를 높이는 다채로운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습니다.

내 집 없이도 임대 사업하는 방법


별다른 설명없이 전대차를 허락해 달라고 할 경우, 기꺼이 응하는 주인은 흔치 않습니다. 먼저 전차인의 보증금을 최소화해야 하는데, 쉐어하우스의 경우 2달치의 월세를 보증금으로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째로 계약 기간을 길게하여 집주인의 걱정을 덜어 주고, 두번째, 상가처럼 내 돈을 들여서 직접 리모델링을 합니다.셋째, 월세 임대가 잘 안 되는 물건을 공략합니다. 대개 방 4개 이상의 빌라 등은 사실상 월세 임대가 잘 되지 않는 물건 들입니다. 넷째, 남보다 월세를 더 줍니다. 다섯째, 공인중개사와 친하게 지내서 물건을 소개 받습니다.

만약 여러모로 어렵다면 내 집을 빌려주고 본인은 월세를 사는 방법도 있습니다.

공실 제로에 도전한다. 공실 없애는 노하우


공실 관리는 정말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로 임차인을 고객으로 생각하고 손품,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신규 입주자 확보를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사이트를 소개합니다.
첫번째 국내최대 부동산 카페라할수 있는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입니다.
두번째로는 부동산 직거래 앱인 직방과 다방을 들수 있습니다.

대학생 입주자 모집하는 방법으로는 대학별 커뮤니티를 이용합니다.
- 서울대 스누라이프
- 연세대 세연넷
- 고려대 고파스
- 이화여대 이화이언

왠만한 대학들은 대부분 커뮤니티를 가지고 잇으며 많은 학생들이 커뮤니티를 통해 집을 구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택부동산 대안 쉐어하우스(임차인과 임대인 모두가 공생하는)

 

셰어하우스란 한 주택을 여러 사람이 나누어 쓰는 주거 방식입니다. 각 사람들은 임대료를 지불하고 함께 사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얼마 전까지 생소한 주거 방식이었지만, 최근에 여러 매체들을 통하여 많이 익숙해졌으며, 인식이 변했는데요. 이 때문인지 셰어하우스와 관련업체는 많이 증가했습니다.

 

셰어하우스의 인기 이유는 바로 저렴한 보증금과 쾌적한 주거환경입니다. 사회초년생과 대학생은 천만원 안팎의 월세 보증금은 부담스럽습니다. 그렇기에 2~3달 정도 월세 금액을 보증금으로 받고, 일반 원룸보다 주거 환경이 쾌적한 셰어하우스를 찾는 빈도는 높아지며 인기도 높아졌습니다.

셰어하우스 임대 사업 성공의 법칙 좋은 지역에서 사업하면 반은 성공이다!

 

수요가 없는 지역에서 셰어하우스를 운영한다면 아무리 멋진 셰어하우스라도 임차인을 구하기 어렵습니다. 셰어하우스 사업을 할수 있는 지역은 1인 가구의 40%의 비율을 차지하는 2030 세대가 밀집한 지역이 안정적으로 셰어하우스를 운영할 수 있는 곳입니다. 40대 이상의 1인 가구는 비교적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있기 때문에 누군가와 함께 사는 셰어하우스를 선호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030세대가 밀집한 대학가 또는 업무지구와 가까운 지역에서 임대 사업을 해야 임차인을 구하기 쉬어 공실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셰어하우스 임대 사업 성공의 법칙 내가 살고 싶은 집을 만들어보자!

 

예비 임차인이 보는 셰어하우스의 첫인상은 바로 내부 인테리어입니다. 인테리어만 보고 계약을 결정하는 사람들도 부지기수 입니다. 그렇다고 인테리어에 너무 과한 비용을 투자하면 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임차인에게 임대료를 상승시켜야 하므로 임차인을 구하기 힘들 것입니다. 때문에 너무 과하지는 않게 인테리어를 해야 합니다. 미리 셰어하우스의 컨셉을 잡으면 보다 쉽고 저렴하게 인테리어를 구상할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 관련 잡지, 블로그, SNS 등을 참고하는 것도 인테리어 컨셉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셰어하우스 임대 사업 성공의 법칙 셰어하우스의 장점을 예비 임차인에게 어필해라!

 

셰어하우스의 임차인을 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인터넷에 본인의 셰어하우스를 게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현재 다양한 셰어하우스 홈페이지가 있고, 인스타그램 또는 페이스북과 같은 SNS 서비스를 통해 홍보가 가능합니다. 이곳들은 셰어하우스의 사진과 기본 정보 등을 게시물 형태로 올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셰어하우스의 사진과 게시물 제목 등이 매우 중요합니다. 게시물 제목에 할인 이벤트나 이목을 끌 장점 등을 어필하면 보다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추가로 대학가 근처에서 셰어하우스 사업을 한다면 학기가 시작되기 전 2월과 8월에 집중적으로 홍보하면 보다 임차인을 구하기가 쉽습니다.

셰어하우스 임대 사업 성공의 법칙 입주자들의 불만을 줄여야 한다!

 

셰어하우스의 특성상 입주자는 모르는 사람들과 한 주택에 거주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입주민들 사이에서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청소, 흡연 등의 문제를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입주자들 사이의 문제를 사전에 막기 위해서는 셰어하우스 규칙을 만들어야 합니다. 위에 소개된 규칙은 그 예시입니다. 입주자들의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입주자들과 회의를 통해 규칙을 정하는 것이 불만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셰어하우스 임대 사업 성공의 법칙 임차인을 가족처럼 생각하자!

 

임차인을 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임차인을 잘 관리하는 것도 셰어하우스 임대 사업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임차인이 오래 머물러야 셰어하우스를 운영하는데 수월하기 때문인데요.

 

[셰어하우스 세대가 온다]의 저자 김결 작가는 셰어하우스를 운영하면서, 임차인의 안부를 묻기도 하고 임차인의 상황에 따라 힘이 되는 말이나 위로를 해준다고 합니다. 또한 임차인의 생일을 챙겨주고 환영회 및 송별회를 하여 임차인이 감동을 받게 합니다. 꼭 저자의 방식이 임차인을 관리하는데 있어 정답이라고 할 순 없지만, 임차인을 수익을 주는 대상이 아닌 가족을 대하듯 임차인을 대하면 임차인의 만족도는 높아집니다.

 

주거 트렌드 셰어하우스 사업, 나도 도전해볼까?

 

초창기에는 인식이 좋지 못했던 셰어하우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리에게 익숙해지며 인식이 변화했습니다. 이에 많은 셰어하우스가 생기고 있고, 부동산 시장에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셰어하우스 세대가 온다]의 저자 김결 작가도 20대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소자본으로 셰어하우스 임대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저자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재 4개의 셰어하우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직장을 다닐 때보다 더 많은 수익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어리다고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 임대 사업으로 꾸준한 수익을 원한다면, 최근 주거 트렌드로 급부상 중인 셰어하우스가 대안 일수도 있습니다.

 

살고 싶은 쉐어하우스

 

자취방에서 처음 잠들던 날 얼마나 설레던지! 앉든 눕든 먹든 놀든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 자유로움은 지리산 토종꿀에 견줄 만큼 달콤했다. 하지만 개X마이라이프의 행복은 한 달을 채 가지 못했다. 밤엔 무섭고 낮엔 외롭고 월세는 비싸고 시설은 구렸다.

누군가와 함께일 때 느끼는 기분 좋은 불편함이 그리워질 때쯤, 한 지인이 쉐어하우스를 권했다. ‘집다운 집에서 사람 냄새 맡으며 살 수 있다는 말에 나는 손품 발품 팔아가며 괜찮은 쉐어하우스를 물색했다. 내 집 같진 않겠지만 매력적인 쉐어하우스 다섯 곳을 뽑아봤으니 한 번 살펴보자.

1. 컨셉 있게 살고 싶다면

우주 (WOOZOO)

인디언이 우가차카 하며 뛰어나올 듯한 움막에 그럴싸한 랜턴까지. 본격적으로 캠핑 소꿉놀이라도 할 것 같은 이곳은 쉐어하우스 우주의 캠핑 컨셉 하우스다(물론 침낭에서 자고 그러진 않는다).

우주의 모든 하우스는 제각각 컨셉이 있다. 인테리어부터 시설까지 모두 컨셉에 맞춘다. 영화 컨셉 하우스에는 빔프로젝터와 스크린이 있고 운동 컨셉 하우스에는 훌라후프와 짐볼이 있다. 꽃 컨셉 하우스는 집안 곳곳 꽃이 가득하니 심신 안정과 분노조절 장애 치유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월세는 30만 원 초에서 50만 원 초. 보증금은 두 달 치 월세다. 입주 연령은 20-35세로 제한돼 있고, 20대 대학생들이 많이 산다.

우주 하우스의 입주민은 우주인으로 불린다. 우주인의 공통 규칙은 적극적이고 용의주도하며 강력하고 감사하는 마인드를 갖는 것이라 하니, 가히 이 시대의 참인간을 길러내는 곳이라 해도 좋겠다.

 

우주는 입주민 간의 친목 도모를 위해 부단히 용을 쓴다. 하우스 메이트 3명 이상이 모여 놀면 소정의 지원금도 준다고 하니 노는 게 제일 좋은 뽀로로 같은 사람에게 적극 추천한다. 이태원점에 사는 김* 씨는 엄청나게 재미있었다. 기대보다 훨씬 더. 다들 집에 모여서 게임도 하고, 요리도 하고, 수다도 떨었다는 후기를 남겼다.

1년에 두 번 김치를 나누는 이벤트도 하고 가장 깨끗한 하우스엔 상도 준다고 하니 일상의 소소한 재미가 맥주에 땅콩 안주 까먹는 재미만큼 쏠쏠한 곳이다.

2. 외국인 친구랑 팔짱 끼고 놀러 다니고 싶다면

 

보더리스 (BORDERLESS)

 

‘borderless’라는 이름에 걸맞게 50여 개국의 사람들이 모여 산다. 과연 세계화에 적합한 인재, 아니 쉐어하우스라 할 수 있겠다. 한국인과 외국인의 비율이 1:1이라니 적어도 외국인 친구를 전설의 동물 유니콘마냥 소문으로만 들을 일은 없지 싶다.

홍대점에 살았던 김*연 씨는 어학연수 후 영어를 사용할 수 있었던 점이 큰 장점이었다는 후기를 남겼다. 입주민은 한국인 다음으로 미국인(21%)과 이탈리아인(18%)이 많다.

 

월세는 40-70만 원. 보증금은 50만 원이다. 입주수수료가 있으니 보증금이 싸다고 너무 좋아하진 마시길. 입주 가능 연령은 18-35세로 제한하고 있다. 그중 76%20대고, 절반 이상이 학생이다.

다른 나라 사람과 함께 살면 불편한 점도 물론 있다. 특히 음식을 만들 땐 입주민들의 취향뿐 아니라 종교와 문화까지 두루 고려해야 한다. 청결에 대한 기준이 달라서 트러블을 겪기도 한다고.

 

보더리스는 외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입주자에게 파트너를 연결해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외국어도 배우고, 팔짱 끼고 이태원에 나들이도 가고. 도랑치고 크레이피쉬 잡는 격이다. 올해에만 24명이 파트너로 매칭됐다.

보더리스 하우스 입주민은 일본(도쿄, 오사카)과 대만의 보더리스 하우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다. 공짜로 에어비엔비 체험할 수 있는 개이득이라고나 할까. 짧으면 일주일, 길면 한 달까지도 숙박할 수 있다.

 

3. 몸 챙기며 자취하고 싶다면 머물공

 

본래 자취를 하면 불규칙한 식습관과 잦은 과음으로 몸이 축나는 게 수순이다. 하지만 한의사에게 정기적으로 건강 상태를 상담받는다면? 집에 건강 기능제가 항상 마련돼있다면? 숙박이 아니라 요양을 해도 손색이 없을 거다.

머물공이 바로 그렇다. 이쯤 되면 지인 중에 한의사가 있는지 의심이 되기도 한다. 입주 5개월 차인 김*원 씨는 방문 케어 땐 한의사 선생님이 건강을 체크해 주시고 침도 놔주신다. 궁금한 게 있으면 카톡으로 물어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월세는 30만 원 후반부터 40만 원 후반. 보증금은 월세 두 달 치다. 나이에 상관없이 입주할 수 있지만 자연스럽게 20대부터 30대 중반까지의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다.

머물공엔 ‘secret room’이 있다. 말 그대로 혼자만 들어갈 수 있는 방인데, 개인적인 전화를 하거나 혼자 고독을 씹고 싶을 때 이용할 수 있다. 왠지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나오던 생각 의자가 떠오르는데 아마 기분 탓일 거다.

 

4. <응답하라 2016> 찍을 것 같은 청춘가

 

정원과 벽돌집. 듣기만 해도 청춘청춘해지는 느낌이다. 논스톱을 보며 쉐어하우스의 낭만을 키워 온 나에겐, 벽돌로 지어진 단독주택은 거부하기 힘든 매력이다.

한 입주자도 청춘가는 어렸을 때 봤던 논스톱 같은 곳이다. 드라마에 나오는 집 같은 분위기도 힐링에 한몫하는 듯이라는 후기를 남겼다. 역시 쉐어하우스에 대한 로망이 있는 사람은 나뿐이 아니었다.

 

월세는 40-50만 원 중반. 보증금은 월세 두 달 치다. 입주수수료는 10만 원이고 나이 제한은 없다.

주인장에게 단독주택을 지은 이유를 물으니, 청춘가가 집다운 집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였다고 답했다. 이곳이라면 왠지 <청춘시대>의 윤 선배와 강 언니 같은 사람들을 만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5. 카페 찾아다닐 필요 없이 단비

 

공용 공간은 마치 카페 같은 분위기다. 드립 커피 세트를 사서 커피를 드립드립 해먹고 싶은 욕망이 솟구친다. 안 되면 헤이즐넛 향 디퓨저라도

사실 단비는 서울시와 빈집 살리기 프로젝트를 함께하는 브랜드다. 빈집 살리기 프로젝트는 도시에 을씨년스러운 분위기 뿜뿜 뿜어내는 빈집을 리모델링 해 세입자를 받는 프로젝트다. 6-10년 동안 시세의 80% 가격으로 임대할 수 있다고.

 

월세는 20만 원 중반에서 40만 원 초반. 보증금은 500만 원이다. 입주 가능한 나이는 20-35세로 정해져 있다.

단비는 지점마다 다양한 컨셉을 입히려 시도 중이다. 신길동 지점에는 금요일 7시부터 10시까지 친구들과 영화도 보고 음식도 나누는 파티 타임을 만들 예정이다. 쌍문동 지점은 애완동물을 키울 수 있는 하우스로 만들 계획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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