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부동산 대안 쉐어하우스(임차인과 임대인 모두가 공생하는)

 

셰어하우스란 한 주택을 여러 사람이 나누어 쓰는 주거 방식입니다. 각 사람들은 임대료를 지불하고 함께 사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얼마 전까지 생소한 주거 방식이었지만, 최근에 여러 매체들을 통하여 많이 익숙해졌으며, 인식이 변했는데요. 이 때문인지 셰어하우스와 관련업체는 많이 증가했습니다.

 

셰어하우스의 인기 이유는 바로 저렴한 보증금과 쾌적한 주거환경입니다. 사회초년생과 대학생은 천만원 안팎의 월세 보증금은 부담스럽습니다. 그렇기에 2~3달 정도 월세 금액을 보증금으로 받고, 일반 원룸보다 주거 환경이 쾌적한 셰어하우스를 찾는 빈도는 높아지며 인기도 높아졌습니다.

셰어하우스 임대 사업 성공의 법칙 좋은 지역에서 사업하면 반은 성공이다!

 

수요가 없는 지역에서 셰어하우스를 운영한다면 아무리 멋진 셰어하우스라도 임차인을 구하기 어렵습니다. 셰어하우스 사업을 할수 있는 지역은 1인 가구의 40%의 비율을 차지하는 2030 세대가 밀집한 지역이 안정적으로 셰어하우스를 운영할 수 있는 곳입니다. 40대 이상의 1인 가구는 비교적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있기 때문에 누군가와 함께 사는 셰어하우스를 선호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030세대가 밀집한 대학가 또는 업무지구와 가까운 지역에서 임대 사업을 해야 임차인을 구하기 쉬어 공실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셰어하우스 임대 사업 성공의 법칙 내가 살고 싶은 집을 만들어보자!

 

예비 임차인이 보는 셰어하우스의 첫인상은 바로 내부 인테리어입니다. 인테리어만 보고 계약을 결정하는 사람들도 부지기수 입니다. 그렇다고 인테리어에 너무 과한 비용을 투자하면 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임차인에게 임대료를 상승시켜야 하므로 임차인을 구하기 힘들 것입니다. 때문에 너무 과하지는 않게 인테리어를 해야 합니다. 미리 셰어하우스의 컨셉을 잡으면 보다 쉽고 저렴하게 인테리어를 구상할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 관련 잡지, 블로그, SNS 등을 참고하는 것도 인테리어 컨셉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셰어하우스 임대 사업 성공의 법칙 셰어하우스의 장점을 예비 임차인에게 어필해라!

 

셰어하우스의 임차인을 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인터넷에 본인의 셰어하우스를 게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현재 다양한 셰어하우스 홈페이지가 있고, 인스타그램 또는 페이스북과 같은 SNS 서비스를 통해 홍보가 가능합니다. 이곳들은 셰어하우스의 사진과 기본 정보 등을 게시물 형태로 올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셰어하우스의 사진과 게시물 제목 등이 매우 중요합니다. 게시물 제목에 할인 이벤트나 이목을 끌 장점 등을 어필하면 보다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추가로 대학가 근처에서 셰어하우스 사업을 한다면 학기가 시작되기 전 2월과 8월에 집중적으로 홍보하면 보다 임차인을 구하기가 쉽습니다.

셰어하우스 임대 사업 성공의 법칙 입주자들의 불만을 줄여야 한다!

 

셰어하우스의 특성상 입주자는 모르는 사람들과 한 주택에 거주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입주민들 사이에서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청소, 흡연 등의 문제를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입주자들 사이의 문제를 사전에 막기 위해서는 셰어하우스 규칙을 만들어야 합니다. 위에 소개된 규칙은 그 예시입니다. 입주자들의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입주자들과 회의를 통해 규칙을 정하는 것이 불만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셰어하우스 임대 사업 성공의 법칙 임차인을 가족처럼 생각하자!

 

임차인을 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임차인을 잘 관리하는 것도 셰어하우스 임대 사업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임차인이 오래 머물러야 셰어하우스를 운영하는데 수월하기 때문인데요.

 

[셰어하우스 세대가 온다]의 저자 김결 작가는 셰어하우스를 운영하면서, 임차인의 안부를 묻기도 하고 임차인의 상황에 따라 힘이 되는 말이나 위로를 해준다고 합니다. 또한 임차인의 생일을 챙겨주고 환영회 및 송별회를 하여 임차인이 감동을 받게 합니다. 꼭 저자의 방식이 임차인을 관리하는데 있어 정답이라고 할 순 없지만, 임차인을 수익을 주는 대상이 아닌 가족을 대하듯 임차인을 대하면 임차인의 만족도는 높아집니다.

 

주거 트렌드 셰어하우스 사업, 나도 도전해볼까?

 

초창기에는 인식이 좋지 못했던 셰어하우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리에게 익숙해지며 인식이 변화했습니다. 이에 많은 셰어하우스가 생기고 있고, 부동산 시장에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셰어하우스 세대가 온다]의 저자 김결 작가도 20대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소자본으로 셰어하우스 임대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저자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재 4개의 셰어하우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직장을 다닐 때보다 더 많은 수익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어리다고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 임대 사업으로 꾸준한 수익을 원한다면, 최근 주거 트렌드로 급부상 중인 셰어하우스가 대안 일수도 있습니다.

 

살고 싶은 쉐어하우스

 

자취방에서 처음 잠들던 날 얼마나 설레던지! 앉든 눕든 먹든 놀든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 자유로움은 지리산 토종꿀에 견줄 만큼 달콤했다. 하지만 개X마이라이프의 행복은 한 달을 채 가지 못했다. 밤엔 무섭고 낮엔 외롭고 월세는 비싸고 시설은 구렸다.

누군가와 함께일 때 느끼는 기분 좋은 불편함이 그리워질 때쯤, 한 지인이 쉐어하우스를 권했다. ‘집다운 집에서 사람 냄새 맡으며 살 수 있다는 말에 나는 손품 발품 팔아가며 괜찮은 쉐어하우스를 물색했다. 내 집 같진 않겠지만 매력적인 쉐어하우스 다섯 곳을 뽑아봤으니 한 번 살펴보자.

1. 컨셉 있게 살고 싶다면

우주 (WOOZOO)

인디언이 우가차카 하며 뛰어나올 듯한 움막에 그럴싸한 랜턴까지. 본격적으로 캠핑 소꿉놀이라도 할 것 같은 이곳은 쉐어하우스 우주의 캠핑 컨셉 하우스다(물론 침낭에서 자고 그러진 않는다).

우주의 모든 하우스는 제각각 컨셉이 있다. 인테리어부터 시설까지 모두 컨셉에 맞춘다. 영화 컨셉 하우스에는 빔프로젝터와 스크린이 있고 운동 컨셉 하우스에는 훌라후프와 짐볼이 있다. 꽃 컨셉 하우스는 집안 곳곳 꽃이 가득하니 심신 안정과 분노조절 장애 치유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월세는 30만 원 초에서 50만 원 초. 보증금은 두 달 치 월세다. 입주 연령은 20-35세로 제한돼 있고, 20대 대학생들이 많이 산다.

우주 하우스의 입주민은 우주인으로 불린다. 우주인의 공통 규칙은 적극적이고 용의주도하며 강력하고 감사하는 마인드를 갖는 것이라 하니, 가히 이 시대의 참인간을 길러내는 곳이라 해도 좋겠다.

 

우주는 입주민 간의 친목 도모를 위해 부단히 용을 쓴다. 하우스 메이트 3명 이상이 모여 놀면 소정의 지원금도 준다고 하니 노는 게 제일 좋은 뽀로로 같은 사람에게 적극 추천한다. 이태원점에 사는 김* 씨는 엄청나게 재미있었다. 기대보다 훨씬 더. 다들 집에 모여서 게임도 하고, 요리도 하고, 수다도 떨었다는 후기를 남겼다.

1년에 두 번 김치를 나누는 이벤트도 하고 가장 깨끗한 하우스엔 상도 준다고 하니 일상의 소소한 재미가 맥주에 땅콩 안주 까먹는 재미만큼 쏠쏠한 곳이다.

2. 외국인 친구랑 팔짱 끼고 놀러 다니고 싶다면

 

보더리스 (BORDERLESS)

 

‘borderless’라는 이름에 걸맞게 50여 개국의 사람들이 모여 산다. 과연 세계화에 적합한 인재, 아니 쉐어하우스라 할 수 있겠다. 한국인과 외국인의 비율이 1:1이라니 적어도 외국인 친구를 전설의 동물 유니콘마냥 소문으로만 들을 일은 없지 싶다.

홍대점에 살았던 김*연 씨는 어학연수 후 영어를 사용할 수 있었던 점이 큰 장점이었다는 후기를 남겼다. 입주민은 한국인 다음으로 미국인(21%)과 이탈리아인(18%)이 많다.

 

월세는 40-70만 원. 보증금은 50만 원이다. 입주수수료가 있으니 보증금이 싸다고 너무 좋아하진 마시길. 입주 가능 연령은 18-35세로 제한하고 있다. 그중 76%20대고, 절반 이상이 학생이다.

다른 나라 사람과 함께 살면 불편한 점도 물론 있다. 특히 음식을 만들 땐 입주민들의 취향뿐 아니라 종교와 문화까지 두루 고려해야 한다. 청결에 대한 기준이 달라서 트러블을 겪기도 한다고.

 

보더리스는 외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입주자에게 파트너를 연결해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외국어도 배우고, 팔짱 끼고 이태원에 나들이도 가고. 도랑치고 크레이피쉬 잡는 격이다. 올해에만 24명이 파트너로 매칭됐다.

보더리스 하우스 입주민은 일본(도쿄, 오사카)과 대만의 보더리스 하우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다. 공짜로 에어비엔비 체험할 수 있는 개이득이라고나 할까. 짧으면 일주일, 길면 한 달까지도 숙박할 수 있다.

 

3. 몸 챙기며 자취하고 싶다면 머물공

 

본래 자취를 하면 불규칙한 식습관과 잦은 과음으로 몸이 축나는 게 수순이다. 하지만 한의사에게 정기적으로 건강 상태를 상담받는다면? 집에 건강 기능제가 항상 마련돼있다면? 숙박이 아니라 요양을 해도 손색이 없을 거다.

머물공이 바로 그렇다. 이쯤 되면 지인 중에 한의사가 있는지 의심이 되기도 한다. 입주 5개월 차인 김*원 씨는 방문 케어 땐 한의사 선생님이 건강을 체크해 주시고 침도 놔주신다. 궁금한 게 있으면 카톡으로 물어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월세는 30만 원 후반부터 40만 원 후반. 보증금은 월세 두 달 치다. 나이에 상관없이 입주할 수 있지만 자연스럽게 20대부터 30대 중반까지의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다.

머물공엔 ‘secret room’이 있다. 말 그대로 혼자만 들어갈 수 있는 방인데, 개인적인 전화를 하거나 혼자 고독을 씹고 싶을 때 이용할 수 있다. 왠지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나오던 생각 의자가 떠오르는데 아마 기분 탓일 거다.

 

4. <응답하라 2016> 찍을 것 같은 청춘가

 

정원과 벽돌집. 듣기만 해도 청춘청춘해지는 느낌이다. 논스톱을 보며 쉐어하우스의 낭만을 키워 온 나에겐, 벽돌로 지어진 단독주택은 거부하기 힘든 매력이다.

한 입주자도 청춘가는 어렸을 때 봤던 논스톱 같은 곳이다. 드라마에 나오는 집 같은 분위기도 힐링에 한몫하는 듯이라는 후기를 남겼다. 역시 쉐어하우스에 대한 로망이 있는 사람은 나뿐이 아니었다.

 

월세는 40-50만 원 중반. 보증금은 월세 두 달 치다. 입주수수료는 10만 원이고 나이 제한은 없다.

주인장에게 단독주택을 지은 이유를 물으니, 청춘가가 집다운 집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였다고 답했다. 이곳이라면 왠지 <청춘시대>의 윤 선배와 강 언니 같은 사람들을 만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5. 카페 찾아다닐 필요 없이 단비

 

공용 공간은 마치 카페 같은 분위기다. 드립 커피 세트를 사서 커피를 드립드립 해먹고 싶은 욕망이 솟구친다. 안 되면 헤이즐넛 향 디퓨저라도

사실 단비는 서울시와 빈집 살리기 프로젝트를 함께하는 브랜드다. 빈집 살리기 프로젝트는 도시에 을씨년스러운 분위기 뿜뿜 뿜어내는 빈집을 리모델링 해 세입자를 받는 프로젝트다. 6-10년 동안 시세의 80% 가격으로 임대할 수 있다고.

 

월세는 20만 원 중반에서 40만 원 초반. 보증금은 500만 원이다. 입주 가능한 나이는 20-35세로 정해져 있다.

단비는 지점마다 다양한 컨셉을 입히려 시도 중이다. 신길동 지점에는 금요일 7시부터 10시까지 친구들과 영화도 보고 음식도 나누는 파티 타임을 만들 예정이다. 쌍문동 지점은 애완동물을 키울 수 있는 하우스로 만들 계획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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